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보다는 늘 한결같이 동행하는 평행선 같은 사람.
눈물을 참으려 하지 말고 가끔 울어서 눈을 마르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끔 눈물 흘리게 하는 인간적인 사람.
돌 틈에 핀 야생화에게 감사를 표하고 항상 낮은 곳을 선호하며 낮은 삶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해주는 사람. 이런 친구, 한 번 만나고 싶지 않으세요...
이런 사람, 부담없이 한번 만나고 싶지 않은가요...,? 꼭 여자 이어서도...
꼭 남자 이어서도 아닌 정말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할 때 있습니다.
한 뼘 만큼의 모자로 따가운 햇살을 가리듯 내 안의 그늘을 한 스픈 쯤 꺼내 보여도 부담 없을 그런 사람이 필요 할 때 있습니다.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도 좋겠지만 마주 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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