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잘 되어라


1970년대 초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출발해
지금은 전국에 250여 개 지점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문구사업체 알파문구. 창업자 이동재 사장이

프랜차이즈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남다르다.


그는 서울역 근처에서 작은 소매업으로 시작해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

10년 만에 남대문에 대형 도매점을 열 수 있었다.


어느 날 이 사장은 문득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사장으로 만들어주자는 발상을 하게 되었다.





직원들이 지점을 하나씩 맡아 사장이 되면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손님들도 굳이 남대문까지 오지 않아도

집 가까운 알파문구에서 본점과 똑같은 물건을

살 수 있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직원 열 명을 사장으로 만들어주었다.

회사의 이익을 고생한 직원과 함께 나누겠다는

단순한 발상이 알파문구의 성공토대가 됐다.







이 사장은 직원들을 단지 월급 받고

노동을 제공해주는 사람이 아닌,

함께 성공해야 할 동지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만 잘살면 그만'이란 생각 때문에 경쟁하다 서로 피 흘린다.

이익을 나누려 하지 않는 회사 때문에 노조문제가 불거진다.

같이 잘 살아야 한다.


'윈윈전략'이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우리에겐 '상부상조'란 말이 있었다.


이 상부상조의 정신은 두레, 품앗이, 계 등의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왔다.


얼마나 정겹고 훈훈한 전통인가.

서로서로 돕고 살자.

결국 그게 내가 잘사는 길이다.



윈윈하는 것은 서로의 성공에 날개를 달아주는 거다.

즉 윈윈(win-win)이 윙윙(wing-wing)이 된다.

자신의 날개로 함께 날 수 있도록 도와주자.

그런 큰 마음이 이해득실을 따지는 일에서의 인간관계에

멋진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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