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 집에서 지내야 더 오래 살아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는 여생을 어디서 보내는 게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의료진의 케어를 받는 게

생존율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착각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대학 연구팀은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는 병원보다

집에서 여생을 보내면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는 게

더욱 생존율이 높게 집계됐다”며 “

따라서 의료진은 말기 암환자가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스피스 서비스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증상관리,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암 환자는 병원에서의 치료 수준을

집에서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호스피스 서비스를 기피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연구교수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가

집에서 여생을 보내면 환자와 보호자 간

이별에 대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호스피스 서비스를 신청한 환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며

환자의 생존율이 높은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이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 생존기간 등을 조사했더니,

집에서 여생을 보낸 암 환자의 생존기간은 36일,

병원에서 여생을 보낸 환자는 29일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평균 7일 이상 더 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도 호스피스 사업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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