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꽃은 핀다
삶은 기다림이야.
행복을 기다리고,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사랑을 기다리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그렇게 인생의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하지만 대부분의 기다림은 지루하기 마련이지.
지금 어떤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건
어쩌면 현재가 아프고 슬프기 때문일 수도 있어.
희망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것도
그 희망이 있어야 살 수 있을 만큼
지금 이순간이 힘겨워서일 수도 있고.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야
하지만 기나긴 기다림도 한순간의 기쁨과 추억
아름다움으로 웃으며 보낼 수 있어.
기다림의 순간들을 불안과 초조함으로 채우기보다는
새로움과 설렘으로 채워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이
눈이 녹으면 어김없이 꽃은 피고
그렇게 우리네 인생의 꽃도
한 송이씩 피어나겠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섯 음 절밖에 안 되는 말인데,
입안에 감춰두고 내보이기 어려울 때가 많아
입안에 감춰두면 그 안의 무게로
마음까지 무거워지는데 말이야,
말하지 않아서 무거운 마음을 갖는 것보다는
어쩌면 그냥 말해버리는 게 쉬운 일일 때가 있어.
상처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상처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상처도 덮어줄 수 있어
상처없는 사람 없고,
상처 입는 게 나쁜 일도 아닌데,
가끔은 내 상처도 똑바로 보지 못해서
다른 사람까지 아프게 할 때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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