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vh1NldpGas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고 오면 1주일간은

빠글빠글 파시시한 머릿결로 인해 나를 잃어버린 우울한 한주가 된다.

 

3개월마다 1주일가량은 우울한 기분을 탈피하기 위해서

지인이 알려준대로 미용재료상에서 파마기구와 파마약을 사왔다.

도합 5만원정도를 투자하였건만 중이 제머리를 못 깍듯이

파마를 누구에게 해 달랄까 궁리하다.

 

대구에 있는 언니에게 전화를 하니

마침 언니도 파마 할 때가 되었다고

같이 한번 해 보자고 한다.

토요일 드디어 대구에 가서 일을 저질렀다.

인터넷을 보고 약없이 언니 머리를 시험해보았다.

 

대충 그런대로 할만하다.

그래서 약을 묻혀 파마를 해보니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다.

머리 커트가위로 손질을 해주니 미용실에서 한 것 같다.

 

1달후 언니를 만났을 때 머리파마부터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내 착각일지 모르지만,

언니머리는 미용실에서 했을때보다

컬이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언니가 한 내머리는 파마컬이 다 없어져

내가 파마약없이 컬 에센서를 바르고 롤을 감아

언니머리 파마컬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러다 미용실들 문 닫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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