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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왜?

 

다른 이의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내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 때가 있어서,

 

물론 비슷하긴 해도 아픔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요,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사람 사는 것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니

 

누가 누구보다 특별한 것도 없고 누구도 겪지 않은 일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경우도 없지요.

 

나만 아프고 나만 슬픈 것 같아 외롭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누구나 한때 겪는 아픔이고 슬픔이고.

 

다만 나보다 조금 먼저 혹은 나보다 조금 나중에 겪는

아픔이고 슬픔일 뿐인 것이지만.

 

그러니까 아프다고 슬프다고

억울해 할 필요는 없고.

 

 

 

 

 

 

 

 

다가서지 않으면 누가 알까.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지않을까요?.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면

나를먼저 표현해야 하고.

 

꼭 말로 해야 하냐고 하지만

사람은 바보 같은 구석이 있어서 꼭 표현해야 알 때가 있지요,

 

어쩌면 그 사람도 내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관계의 안전거리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간에는 안전거리라는 게 있어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한데,

그렇지 않으면 급정거 하거나 빗길에 미끄러졌을 때

부딪쳐 큰 사고가 날 수 있지요.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 사이에도

그만큼의 안전거리가 필요하지요.

 

친구라는 이유로 혹은 가족,연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함께하고자 하거나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란다면

어느 순간 그런 것들은 부담으로 바뀔 수 있어.

 

서로의 마음속에 배려라는 거리를 유지하고

속도를 맞춰나간다면 오해와 이기심으로 생기는 사고들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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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핀다

 

 

삶은 기다림이야.

행복을 기다리고,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사랑을 기다리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그렇게 인생의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하지만 대부분의 기다림은 지루하기 마련이지.

 

지금 어떤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건

어쩌면 현재가 아프고 슬프기 때문일 수도 있어.

              

희망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것도

그 희망이 있어야 살 수 있을 만큼

지금 이순간이 힘겨워서일 수도 있고.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야

하지만 기나긴 기다림도 한순간의 기쁨과 추억

아름다움으로 웃으며 보낼 수 있어.

              

기다림의 순간들을 불안과 초조함으로 채우기보다는

새로움과 설렘으로 채워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이

눈이 녹으면 어김없이 꽃은 피고

그렇게 우리네 인생의 꽃도

한 송이씩 피어나겠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섯 음 절밖에 안 되는 말인데,

입안에 감춰두고 내보이기 어려울 때가 많아

입안에 감춰두면 그 안의 무게로

마음까지 무거워지는데 말이야,

 

말하지 않아서 무거운 마음을 갖는 것보다는

어쩌면 그냥 말해버리는 게 쉬운 일일 때가 있어.

 

 

 

 

 

 

 

 

상처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상처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상처도 덮어줄 수 있어

 

상처없는 사람 없고,

상처 입는 게 나쁜 일도 아닌데,

 

 가끔은 내 상처도 똑바로 보지 못해서 

다른 사람까지 아프게 할 때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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