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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짜 재미
"아시겠지만, 연못이 부용지고,
옆의 정자가 부용정입니다.
각자 담고 싶은 그림을 구성해서 촬영해보세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찍으시기 바랍니다."
강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연못 옆으로 달려가
삼각대를 펴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가 좋은 자리를 잡겠다며 법석이었다.
사람들은 부용지와 부용정을 한꺼번에 찍을 수 있는 쪽에 몰렸다.
나는 회원들과 자리 경쟁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연못을 오른쪽으로 돌다가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몇 컷 찍고 자리를 옮겨 또 몇 컷을 찍었다.
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풍경에 빠져들었다.
세상은 고요했고 아름다웠다.
찰칵 찰칵.
찍은 사진을 액정화면으로 확인하는데
강사가 뒤에서 다가와 말을 걸었다.
"좋은 감각을 갖고 계시네요. 괜찮은 사진이 꽤 있는데요."
강사는 내 카메라를 삼각대에서 분리해 손에 들더니,
창덕궁 초입부터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전문가한테 칭찬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 사진 말이죠."
강사가 부용지를 찍은 사진을 가리켰다.
"욕심을 부리셨어요.
구름, 나무들, 그 밑에 정자, 물, 그리고 그림자까지.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담으려고 하셨어요.
저번 강의 때 말씀드렸죠.
사진은 뺄셈의 미학이라고 말이죠.
빼고 또 빼고,
다시 빼서 가장 재미있는 것만 남기는 거라고 했잖아요."
"그래도 그냥. 전부가 아름다워서 말이죠."
강사가 빙그레 웃더니 말했다.
"괜찮아요. 초보 때는 다들 그래요.
이런 데 나오면 천편일률적인 사진인 수백 장 나오지요.
하지만 고수가 될수록 사진이 달라집니다.
자기만의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찍어도 다른 걸 만들어내는 것.
그게 사진의 진짜 재미예요."
나는 강사가 해준 이야기를 곰곰 생각하며
구도를 다시 잡아 사진을 찍었다.
물에 비친 정자와 나무의 모습만을 부각시켜 여러 컷을 찍었다.
그때 갑자기 구름 사이로 해가 고개를 약간 내밀었다.
찬란한 빛줄기가 연못에 드리운 정자와 나무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물의 색깔이 변했다.
오호! 나는 감탄할 틈도 없이 열심히 버튼을 눌렀다.
찰칵 찰칵.
나만의 사진을 만들어낸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제부터 내 스스로 서서 내 인생을 살아갈 거야.'
가슴이 설렜다.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가 제각각의 카메라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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