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있는말 없는말 다 꺼내 비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되고..

힘들어 할 때 항상
손 닿을 수 있는 거리안에 있어주고..
비밀을 모조리 털어놓지 않아도 이해하고..
그에게만 말한건 끝까지 그만이 알고 있고

좋은 일 있으면
진심으로 웃으면서 박수 보내주고..
주저리 주저리 화풀이 해도 귀찮아 하지 않고..
한밤중에도 편안하게 전화해서
얘기할 수 있고..

주저앉아 생을
포기하지 않도록 늘 격려해주고..
가끔 사소한 일로 싸우면 그 이유 때문에
뜬 눈으로 밤 지새우고..

다음날 새벽
당장 전화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내 아픔보다도 더 크게 서로의 힘듦을 느끼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것 처럼 보여도

한쪽이 없음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그게 바로 너와 나~ !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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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生의 약입니다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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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랑은 언제나 "함께" 생각한다 "함께"를 빼버린 행복이란
 
상상하지 않는다.
 
함께 대화하려고 하며 

함께 고민하려고 하며
 
함께 기뻐하려고 한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희망을 가지도록 한다. 

"함께"를 잃어버린 "나"의 행복과 성장이란 

도무지 존재하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함께 슬픔을 느끼고 

함께 행복을 느끼고 

함께 고마움을 느끼도록 

오늘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한다. 

오늘도 함께 기뻐할 사람을 찾는다. 

오늘도 함께 성공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함께 할 줄 아는 사람을 사귀라. 

함께 시간을 낼 줄 아는 사람을 만나라.
 
함께 섬길 줄 아는 사람을 만나라.
 
함께 짐을 져줄 사람을 만나라. 

함께 사막을 걸을 사람을 만나라. 

함께 끝까지 동행할 사람을 찾으라. 

함께 땀을 흘리며 

함께 소중한 것들을 공유할 사람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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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하고 살자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 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 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자기 옷이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노랑 은행잎이,

단풍나무는 빨강 단풍잎이

가장 자기에게 잘 어울리며

몸에 딱 맞는 옷입니다.

사철 푸른 솔잎이

단풍나무에 달려 있다면

푸르름을 자랑하는 솔잎일지라도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사람에게 입혀진 옷은

그 사람이 타고난 분복인 것입니다.

거지 왕자에서

서로 옷을 바꾸어 입은 왕자와 거지는

어울리지 않는 옷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게되고 난 후에

결국에는 서로 자기 옷을

찾아 입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인생이라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보이는 最高만이

가장 좋은 옷이라고 한다면

우리 인생은 한 시대에 한 사람을 빼고

다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장 잘사는 삶은 자기 옷을 인정하고

그 옷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일 것입니다.

단풍나무는 단풍나무의 삶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단풍나무가 생각할 때

사철 푸른 소나무가 좋다하여

소나무가 되려 애를 쓴다면

자기 신세만 한탄하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단풍잎도 내지 못하는 

불행한 삶이 될 것입니다. 

 
 
 
단풍나무라는 것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더 아름다운 
붉은 단풍잎을 만들어 낸다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희망을 가진 자의 행복 만일 우리 인간에게 희망이라는 것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를 생각 해 보자. 인간의 삶을 고통스런 바다라고 표현한다면 그것은 그만큼 삶이란 괴로운 것이란 뜻이다. 인간은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내일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괴로움과 좌절과 실패를 극복 해 가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시인은 "우리의 생활이 뼈에 사무치도록 슬퍼도 좋다. 우리는 푸른 들길에 서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그리움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 슬픈 짐승일 수는 없다는 말이다.





 

 

 


 

지금 그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라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단 한가지뿐입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잃고 난 후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린 뒤입니다.



      눈 들어 세상을 보면
      우리는 열 손가락으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행복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우리가 불행을 헤아리는 데만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많은 행복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눈을 들어 주위를 다시 한번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찬찬히 내 주위에 있는 행복을
      손가락 하나하나 꼽아 가며 헤아려 보십시오



      그러는 사이 당신은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랑

굳이 당신이 나처럼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 침묵 속에

당신만의 사랑 표현이 담겨 있기에

난 슬퍼하지 않는답니다.


당신은 있잖아요.

눈부신 햇살

주룩 주룩 내리는 빗소리

새들의 노래소리

수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도

내 발길 닿는 곳 어디에든

당신은 늘 먼저와 기다리며

언제나 내 곁에 와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곳 어디든

당신이 함께 한다는 건

뎅그레 비어있는 내 마음에

당신만이 가득하여

심장에 물 꽃이 솟아오르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 있어도

우주공간을 날아 한 마리 새가되어

당신 곁에 갈 수 있답니다.


이런 마음 우리 하나라면

굳이 함께 할 수 없어도

말없는 눈빛으로 바라만 봐도

난 당신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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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


 


'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
 짧은 두레박줄로는 깊은 우물의 물을 퍼 올릴 수가 없다.
 이처럼 그릇이 작은 사람은 큰일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장자(長子)의 가르침입니다.

그릇의 크기는 바로 마음의 크기며
그릇이 작고 크다는 것은
많이 배우고 적게 배우고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 즉 마음씀씀이가 어떤 가에 달려있습니다.

스스로 큰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신의 생각일 뿐이고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으니
자신의 생각보다는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남의 눈에 잘 보이려고 애를 써보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잣대가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

이 또한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 작은 사람과 큰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자신을 뒤로 물리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손해를 보더라도 모두를 위할 줄 아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저 잘난 맛에 사는 사람?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앞장서서 대중을 이끌어가려는 사람과 이끌려 가는 사람?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남들이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사람?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를 것이고

사람을 보는 눈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 모든 걸 뭉뚱그려 생각해 본다면
자신의 마음속에 자신만이 있는 사람과

여러 사람이 함께 있고
자신은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남의 눈에 어찌 보이든 세상에
자기 스스로 작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하지만 타인의 눈으로 보듯
냉철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자꾸 갖는다면
자신의 마음 크기를 잴 수 있고
자신의 그릇이 어떤지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자신이 생각했던 거와는 달리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민망하게 작은 마음을 보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건 작은 마음을

더 넓히고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니
自己省察을 반복한다면 쉽진 않아도

작은 나를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남의 눈에도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려면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일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눈을 더 크게 뜨고 스스로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지식도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무엇이 최선인지 볼 줄 아는 지혜입니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
지혜가 충만한 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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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다스릴 때



그대 마음속에 분노가 고여들 거든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지독히 화가 났을 때에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생각해보십시오.



서로 사랑하며 살아도

벅찬 세상인데
이렇게 아옹다옹 싸우며
살아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가 화가 났을 때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등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내가 고요한 마음으로
웃으며 마주칠 때

많은 사람이
내 등을 다독거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난 알 수 있었습니다.
내게 가장 해가 되는 것은 바로
내 마음속에 감춰진

분노라는 것을 말입니다.



나는 분노하는 마음을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 마음을 다스릴 때
많은 사람이 나에게 사랑으로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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